February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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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타고 싶다 근데 이 디자인이 아침 러쉬아워를 받아 낼 수 있는 구조인지는 나도 참 궁금하다 처음 서울와서 숫기 없는 내가 마주 보고 가는 지하철은 뻘쭘한 공간이었다 나란히 혹은 혼자 앉아 다같이 한곳을 향해 보고 가는(서있는 사람 제외)버스만 타오던 내겐 말이다 적어도 스물살까지는 이상하게 뻘쭘함을 느꼈다 처음보는 사람이랑 눈이 맞는다는게....(표현이 이상한가...) 나를 홍어처럼 만들었던 기억이... 뭐 곧 잿빛도시인이 되었지만... 이상하게 그 시절 어린나는 뻘쭘했다 그래서 난 더욱 이 지하철를 타보고싶다 콩흔닥콩흔닥둑흔둑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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