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31, 2012

끵?

더불어 사는 세상에 배려는
마치 산소같은 거다.

근데 배려는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혼자 한다고 배려가 되는 것도 아니다.

뭐랄까... 참 어렵다
조금만 조금만 생각하면 될것을...

August 30, 2012

편한함과 어색함

주말에는 낮이 없고
계속 밤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스탠드 켜놓고 침대에서 하루쟁일
책읽기 좋을텐데

가끔 말이다

August 29, 2012

이렇게도

내가 불안전 했을 때가 있었을까....
난 참 미숙하다.
이렇게도 미숙하다.
아오리 사과의 풋빛 보다 초록하다.

이렇게도 미숙하고 온전하지 못한데
뭘 하겠다고 아웅다웅 일어나서 출근을 한다.

참 신기하게도 할말이 그렇게 많았는데
키보드 앞에 앉으면 백지가 되니
것도 병이지 싶다.

요즘 한참 불안전한 나의 심상에 물을 주듯
이한철의 흘러간다를 부어주고 있다.
마치 정화된 깨끗한 삼다수가 내몸에 수혈되는 듯
맑아진다.

어쩌면 거스르지 못한 기류가 있을것이다.
마치 한여름 거칠게 쏟아지는 소나기 처럼
맞을 수 밖에 없는 그 무엇

흘러간다 헤엄치지 않고
둘러보지 않고 흘러간다

뭐 어쩌겠냐
거친파도가 오면 써핑을 하고
거친 계곡물이 흐르면 래프팅을 하고
잔잔한 물이 흐르면 수영을 하면 되는 것을

지금 내가 젤 필요한건 자전거다
첫월급을 타면 엄마아빠 용돈을 드리고
자전거를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