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07, 2011

책갈피

내가 자주 옷을 사는 곳의 라벨이다. 뭐 그닥 이쁜 라벨은 아니다. 하지만 나도 나름 환경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기에 이 작은 라벨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그 중 가장 쉽고 가장 관심이 가는 "재활용" 분야를 난 찬양한다. 나도 언젠가는 책에 미칠날이 올꺼야 라고 하며 혼자 씨익 웃으며 라벨을 하나하나 책장에 모았다. 이제 책에 미칠 시기의 서광이 호미곶 일출처럼 서서히 나의 얼굴을 비추고 있다. 몇 개 빼어들어 요즘 읽고 있는 책에 고이 끼워둔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