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11

드럼싱어


내가 류지씨를 좋아하는건 어쩌면 필연인듯하다.

푹푹찌는 더위에 짜증 수치 이빠이 피치 오를때 윈디씨리 김반장의 목소릴 들으면 그 살인적 더위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그만의 스네어로 레게재즈훵키비트를 쪼개어 가며 노래 부르는 모습은 남자봐도 정말 녹아든다. 매력적인 보이스 오른쪽 얼굴을 보이며 연신 양팔을 흔들며 마이크에 김반장의 칼라를 쏟아낸다.

그런 그의 비트가 좋았고 그런 그의 멜로디와 가사가 좋았다. 그래서 점점 난 드럼싱어에 환상이 생기게 되었고

드디어 계보를 있는 매력실력파 브너의 류지에게 빠져 들었다. 그녀는 실로 우윳빗깔이고 목소리는 하겐다즈 녹차아이스크림이었다.

모든 조건이 완벽했고 그 중 가장 중요한건 여성드럼싱어였다는.... 나는 이상하게 가녀린 여자가 무쏘 코란도 레토나 타이탄ㅋㅋ이런 와일드한 차를 몰거나 바이크를 타거나 하는게 매력있게 느껴진다. 여성과 드럼... 참매력인데 여기다가 좋은 목소리로 노래도 불러주니...

내 어찌 그냥 넘어가리오.

March 27, 2011

231

오늘 날씨는 좋았지만
내 맘속에는 황사비가 내렸다

March 26, 2011

사랑한다는 것으로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March 23, 2011

NEscafe

잠이 오는 걸까?? 눈이 감기는 걸까??
앞이 안보이는 걸까??
날은 기분 나쁘게 쌀쌀하고 밤에는 좀비영화 주인공처럼 조용한 밤을 즐긴다
지구는 가이아이기 때문에 지금의 이 총체적 난관도,
이 거대한 엔트로피도 언젠간 제자릴 찾겠지
때론 속도 쓰려보고 싶어 에스프레소를 시키고
해가 주황색으로 모습을 감추는 노을을 보려고
거무티틱한 초록산을 세시 부터 본다
나를 미치게하는 12월 초 저녁노을 보려고...

March 18, 2011

아니불 효자

경주 불국사 앞에서 파는 효자손 보다 못하다
하루 빨리 효도 하고 싶다

March 16, 2011

Woo~ woo~



The Power Of Love.

5002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이별이 많아 진다
이겨낼 자신이 없는데...

March 10, 2011

그때와 같은 공간, 같은 노래가

오갱끼데스까??

이제 2년 뒤면 십년이네요... 잘계시나요?? 오늘은 영웅본색을 소리 빵빵하게 해서 봐야겠어요 그러면 쫌 덜할런지... 2주일 후엔 천년유혼을 볼꺼예요 저는 그럼 푸웅덩

March 06, 2011

저기 책좀 찾아줄레요??

서점만 가면 감우성과 손예진이 어디선가 쪽지를 주고 받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을것 같아 두리번 두리번 거리게 된다 나에겐 아직 최고인 삼순이와 연애시대... ㅇㅏ솔직히 연애시대는 진짜 명작인듯하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많이들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 "사랑의 자존심은 독약" 이 이론을 가장 잘 녹여낸 드라마이지 않을까?? 둘다(아니 차라리 은호가 동진이 보다 자존심이 덜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돌아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뭐 둘사이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사정이 있었겠지만 어쩜 그리도 그렇게 자기 맘을 모를까... 모든 사람이 궁예가 아닌 이상 알 길이 없다 다들 재긴 재도 너무 재지말고 줄다리기도 적당히 해야 줄다리기지... 표현을 해야 안다 최악은 동진이가 멀쩡한 여자를 이혼녀를 만들어 놨다는거... 그거는 쫌 납득이... 나 왜 열폭해서 적고 있지?? 암튼 요즘 이런 드라마 보고싶다 촉촉한 초코칩 먹으면서...

March 05, 2011

love letter


너는 현재 오리온 팔의 안쪽 경계 내 국부거품영역의 국부항성 간 구름 속을 여행 중 너에게서 출발한 아름답고 달콤하고 향긋한 빛이 8분19초 후에 나를 비춰 나는 신이나서 산들바람에 춤을 추지 그래 나도 너를 사랑한단다 하지만 나의 러브레터는 너에게 도착하려면 아직 9개월을 쉼 없이 가야해... 그래서 말야 나는 그때 너가 거기에 있었으면 좋겠어...

March 02, 2011

수건돌리기 원해요

추우면 추워서 싫고 더우면 더워서 싫고 예전에는 오들오들 떨리는 추위가 좋았었는데 점점 정약용의 중용처럼 이도저도 아닌 봄 가을이 좋은듯하다 맘한구석 어딘가에는 아직 겨울이 좋다 외친다 늘 계절이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알수없고 만질수없고 볼수도없는 시간을 간접적이게나마 느끼게하고 나이 들어감을 느끼게 해준다 녹음이 좋아 늘 가까이 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안되고 푸념섞인 넋두리와 늘 가까이한다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다 벚나무 따스한 봄볕아래 눈한번 찡그려보게...

별들